지난달 27일(목)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천사의 집에서 비인가시설 천사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고아, 뇌성마비장애인, 발달장애인, 치매노인들에게 한 손으로 연주하는 콰이어차임 음악회를 열었다.

콰이어자임 연주회 한손소리가 공연을 하고 있다.

뇌졸중장애인으로 구성된 콰이어차임 연주동아리 ‘한손소리’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4년 간 교회, 재활병원, 지역사회 내 행사 등에서 외부공연을 해왔다. 특히 공연을 했던 회원들은 대부분 높은 자기 만족도와 성취감을 느꼈으며, 관람했던 장애인들에게는 장애가 있어도 여가를 즐기며 생활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고.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은 장애인의 삶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고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공연장소인 천사의 집은 28㎏의 선천적인 척추장애를 가진 장순옥 원장이 운영하는 비인가시설로 지난해 문화나눔의 자원봉사활동으로 한손소리 공연을 시작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음악회는 장애를 가진 사람이나 장애가 없는 사람 모두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사였으며 공연 후에는 명랑체육대회가 열렸다.

유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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