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금전 관리가 어려운 발달장애인을 위해 재산관리 지원에 나선다.

공단은 지난달 31일 재산 관리와 사용 지원이 필요한 발달장애인 120명을 대상으로 한 '발달장애인 재산관리지원서비스 시범사업' 신청서를 이날부터 접수한다고 밝혔다.

신청대상은 만 19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120명으로 재가형, 시설형, 지역사회 자립형 각 40명씩이다. 서비스 이용 적합성 여부 등 심의를 통해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면 상담과 재정지원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되고, 이후 공단과 계약을 체결한 후 재산관리와 사용지원 서비스를 받게 된다.

박양숙 공단 복지이사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소득과 재산에 대한 안전한 관리와 사용을 지원하는 기반이 안정적으로 만들어져 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청을 희망하는 성인 발달장애인이나 보호자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나 국민연금공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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