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나눔진료봉사단이 지난 20일 양주시 장흥면에 소재한 성람재단 서울정신요양원에 전국 정신요양시설 최초 ‘노인정신질환자 전용 물리치료실’을 개설했다.

서울정신요양원은 약 380명의 생활인이 거주하는 정신보건시설로 정신질환이라는 편견 속에 사회적 관심에서 멀어져 의료적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사회복지시설이다.

이날 나눔진료봉사단은 물리치료기 후원과 함께 8개 진료과에 40여명의 의료진을 지원해 무료이동진료를 실천했다.

이날 진료에서는 심전도, 골밀도, X-Ray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지원했으며, 지난달 발대식에서 선보인 치과이동검진차량이 처음으로 가동됐다.

생활인 김 모 씨는 “잇몸이 시리고 아파 치과에 다녔어야 했는데 다리가 많이 불편해 이동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치과가 이동차량으로 찾아와줘서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지, 치료 선생님들 너무나 애쓰셨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영재 서울정신요양원장은 이날 정성스럽게 포장된 종이공예 작품 30점을 서울시의료원과 나눔진료봉사단에 전달하며 “애써주신 것에 비교하면 부족하지만, 정신질환생활인들이 고마움에 답해 만든 작품”이라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이 아닌 매년 연례행사로 발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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