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전화와 국회 여성아동인권포럼은 1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가정폭력피해자쉼터의 현재와 미래'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동시 진행된다.

한국여성의전화 부설 ‘오래뜰’은 1987년 한국 최초로 개소한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이다.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가해자들의 추적을 피해 안전한 공간에서 폭력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을 치유하고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또한 가정폭력이 ‘집안일’이 아닌 명백한 ‘사회적 범죄’라는 인식의 변화를 이끌었다.

그러나 가정폭력 피해 양상 및 우리 사회 가족 구성, 쉼터 이용자들의 쉼터에 대한 기대, 코로나19로 인한 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해 쉼터의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이번 토론회에서 피해자 쉼터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쉼터의 변화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또한 정부의 피해자 보호 정책에서 쉼터 정책과제를 알아보고, 쉼터와 관련한 법·제도 마련 및 개선을 촉구하고자 한다.

토론회는 국회 여성아동인권포럼 대표 권인숙 국회의원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될 예정이다.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가 좌장으로, 발표는 신상희 한국여성의전화 부설 쉼터 오래뜰 시설장과 김인숙 광주여성의전화 부설 바램 시설장이 맡았다.

토론자로는 백옥선 전국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 대표, 조은희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쉼터 열림터 시설장, 조정혜 여성지원시설전국협의회 대표, 허오영숙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 김경희 여성가족부 권익보호과장, 김수진 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 계장, 김효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나선다.

이윤희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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