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골든케어라이프에 공급된 ‘써봇’이 식사를 서빙하고 있다. (사진제공=알지티)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 알지티는 요양시설에 서빙로봇 '써봇'을 공급하며 서비스 분야 확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알지티는 최근 프리미엄 노인요양시설인 KB골든라이프케어 위례 빌리지, 서초 빌리지 두 곳에 서빙로봇 '써봇'을 공급했다. 써봇은 라이다(RIDAR) 센서와 3D 카메라 등을 탑재해 스스로 공간을 인식해 사각지대 없는 100% 실시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KB골든라이프케어에서는 식사 서빙을 비롯해 기타 생활 서비스, 맞춤형 프로그램 진행 시 직원의 업무를 보조한다.

식사 시간에는 주방에서 어르신들이 계신 테이블까지 여러 음식을 담아 안전하게 서빙하고, 식사 후에는 빈 그릇을 퇴식구까지 운반한다. 또 미술, 원예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 진행 시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편리한 생활을 돕는 역할도 한다.

알지티는 이를 통해 요양시설 직원들이 단순 배달 업무를 줄이고 공간 관리, 어르신 케어 등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호정 알지티 대표는 "그동안 써봇은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 이번에 KB골든라이프케어에 써봇을 공급하며 서빙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 산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서비스 로봇 개발부터 관련 시스템 등 자체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차별화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지티는 KB골든라이프케어에 서빙 로봇 공급을 시작으로 요양시설의 서비스 질을 높이고 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희라 기자  heera29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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