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17일 오후 서울 소재 영화관에서 미혼모 등 한부모 가족과 영화 '브로커'를 관람했다.

'브로커'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통해 만나게 된 사람들이 하나의 가족이 돼가는 이야기로, 출산·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작품이다. 배우 송강호가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이 영화로 남우주연상을 받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여가부는 이번 영화 관람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녀를 키우는 한부모가족들과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여가부는 올해 7월부터 자립기반이 취약한 만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에게 자녀 양육과 취업 등 지원 정보를 안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하는 '청소년한부모 자립지원패키지'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한부모가족을 포함한 다양한 가족이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살피겠다"며 "영화를 보신 많은 분이 한부모가족에게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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