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의 시각을 담은 청소년 보호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온라인 정책제안 공모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참가 자격은 만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 개인 또는 청소년 5인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다. 6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청소년참여포털에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주제는 청소년 근로, 유해환경·매체, 성 보호, 범죄·폭력 대응 등 청소년 '보호' 관련 정책이다. 국민 공감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 제안(최우수상 1개·우수상 2개)을 선정한다. 국민 공감 투표에서 50표 이상을 받은 제안은 매년 청소년이 발굴한 정책과제를 정부에 제안하는 기구인 청소년특별회의 안건으로 논의된다.

청소년특별회의 논의를 거쳐 올해 최종 정책과제로 선정된 제안은 관련 부처에 전달돼 수용 여부 검토가 이뤄진다. 지난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고교학점제 지원 방안'을 비롯해 공감 투표를 50표 넘게 받은 13건은 특별회의 안건으로 수렴된 바 있다.

김권영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여러 창구로 청소년과 소통하며 정책에 청소년의 목소리를 폭넓게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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