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들은 장애인 고용률이 턱없이 저조한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 장애인 고용률 4.34%를 달성한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CJ홈쇼핑 컨택센터를 운영하는 (주)CJ텔레닉스는 지난 2일(목) ‘장애인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재택 근무 상담원 57명을 신규 채용했다. 이 기업은 2005년 4월 상시근로자 1.357명 중 총 59명이 장애인 근로자로 장애인 고용률이 4.34%가 된 것.

(주)CJ텔레닉스는 장애인 의무 고용률인 2%를 넘어 장애인 고용부담금 사업체에서 장려금 사업체로 전환되었으며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직접 실천한 기업이 된 셈이다.
한편 회사측은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이 부진한 현실에서 대기업에서 장애인 재택근무상담원을 대규모 채용하는 사례는 올해 처음”이며 “안중규 대표이사의 장애인 고용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신규 채용된 57명의 장애인 근로자는 지난 1일부터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대상자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또 이들은 2년 계약직 이후 근무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 가능토록 하겠다는 것이 회사측의 방침이다.

유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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