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시니어플라자(관장 박명환)는 스마트기기 이용을 희망하지만 값비싼 데이터 요금에 대한 부담으로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2022년 3월부터 12월까지 이동형 와이파이 기기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스마트 환경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동형 와이파이 기기는 핸드폰과 연결만 하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어 참여 어르신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온라인 집단 프로그램, 스마트폰 왕초보 강좌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 활용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최근 온라인 비대면의 흐름 속에서 디지털 소외현상을 경험하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노인들의 디지털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스마트기기에 대한 이해도 및 실생활 활용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 환경 구축 사업 참여자 김○○(여, 73세) 어르신은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이 휴관하고 온라인으로 프로그램을 한다고 하는데 집에만 있으니 무료하고 우울해서 그런 프로그램이라도 참여하고 싶었지만 인터넷 비용이 부담스러워 참여할 수 없었다. 이제라도 무료 와이파이를 지원받아서 데이터 걱정 없이 동영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 한○○(여, 81세) 어르신은 “평소에 인터넷은 젊은 사람들이나 하는 건 줄 알았고 잠깐이라도 들어가면 돈이 어마어마하게 나온다고 해서 사용할 생각도 못 했는데 이번 기회에 인터넷을 사용해보니 너무 편하고 재미있다. 평소에 궁금했던 정보도 찾아보고 특히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들으니 지루했던 하루에 활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강남시니어플라자 박명환 관장은 “어르신들의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는 단순히 정보 접근이나 이용기회 제고를 넘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남시니어플라자는 지역 내 어르신들이 디지털 환경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시니어플라자는 강남구 지역 노인들을 위해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ICT 기기를 체험하고 스마트기기 활용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강남스마트라운지를 통해 노인들의 디지털 소외 및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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