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강원랜드복지재단과 함께 강원도 폐광지역 저소득 노인, 진폐재해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일자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행복일자리사업은 지난 4월 강원랜드복지재단과 개발원이 협약해 시작된 사업으로 이번에 태백시와 삼척시를 시작으로 정선군, 영월군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사업은 강원랜드복지재단이 사업비 5억원을 출연하고 개발원이 폐광지역 환경 분석, 노인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지역특성에 맞게 개발된 15개 맞춤형 사업아이템이다. 총 340여명의 노인이 참여해 월 25만~30만원의 인건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이 중 태백시에서는 녹색일자리사업(폐현수막 재활용)이, 삼척시에서는 수산물가공사업(마른명태찢기)이 선정됐고, 11일 태백시와 삼척시에서 ‘행복일자리사업 개소식’이 개최되면서 본격 추진된다.

조남범 개발원장은 “폐광지역 진폐재해자 등 저소득 노인들의 사회활동을 통해 개인의 자존감을 높이고 건강유지를 위해 행복일자리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군과 영월군은 행복일자리사업을 수행할 기관이 선정되는 즉시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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