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근로자 10명 중 8명이 20인 미만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노동상담의 절반 이상이 해고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는 올해 3분기 장애인 노동상담 총 144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상담장애인의 80.6%가 20인 미만 사업장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0~19인 50.5%, 5~9 인 21.4%, 20~49인 14.6%, 5인 미만 8.7%, 50인 이상 4.9% 순이었다.

또 상담사례 중 부당해고가 30.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임금체불(21.4%), 실업급여(14.6%), 부당처우.퇴직금(9.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고와 관련(퇴직금, 실업급여)이 있는 상담건수를 합하면, 전체의 54.4%로 나타나, 2분기보다 8.1% 증가했다.

피상담자 중 남성의 비율이 78.6%로 여성의 21.4%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장애유형 중에서는 지체장애가 73.8%를 차지했고 시각장애(10.7%), 신장장애(7.8%), 청각장애(5.8%) 등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연령대는 20대(52.4%)와 30대(31.1%)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피상담자의 지역은 서울이 48.5%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도(17.5%), 인천(9.7%), 광주광역시(4.9%)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피상담자 중 경증장애인은 86.4%, 중증장애인은 13.6%였다.

노동상담을 원하는 장애인은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장애인노동상담센터(02-754-3871)나 홈페이지(www.kesad.or.kr) 노동상담 게시판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인수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