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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700만 시대…독거노인 5년새 40% 증가2005년 317만, 10여년새 2배 넘게 증가
임문선 기자 | 승인 2022.07.28 13:32

혼자 밥을 먹고, 혼자 TV를 보는 가구가 처음으로 700만을 돌파했다. 10여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우리나라 세 가구 중 한 가구는 1인 가구가 됐다. 독립하는 청년층은 물론 가파른 고령화 추세로 홀로 사는 노년층도 급격히 증가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국내 총 가구는 22023000가구로 전년(21485000가구) 대비 2.5%(538000가구) 늘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51738000명으로 1949년 관련 조사 이후 처음으로 감소(-0.1%)한 가운데 가구 수는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2%대 증가율을 기록, 가구 분리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 가구는 7166000가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700만 가구를 넘어섰다. 전체 일반가구 21448000가구(집단·외국인 가구 574000가구 제외) 대비 1인 가구 비율은 33.4%로 전년 대비 1.7%포인트(p) 증가했다.

1980년에만 해도 국내 1인 가구는 383000가구(4.8%)에 불과했으나 2000년대 들어 급격하게 증가했다. 2005년 300만 가구(3171000가구·20%)를 넘어서며 다섯 가구 중 한 가구가 혼자 살았다.

2010년 400만 가구(4142000가구·23.9%)를 넘어섰고, 불과 10여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며 세 가구 중 한 가구가 1인 가구가 됐다. 단순 수치상으로 보면 지난해 늘어난 가구 수(538000만 가구) 중 97%가 1인 가구(538000가구)인 셈이다.

1인 가구의 증가로 평균 가구원수도 2.29명으로 전년(2.34명)보다 0.05명 줄었다. 2000년 3명(3.12명)을 넘던 가구원 수가 2.3명도 되지 않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령대별 1인 가구 비중을 살펴보면 20대 이하가 19.8%, 30대가 17.1%로 많았지만 60대 16.4%, 70대 10.8%. 80대 이상 7.3% 등 60대 이상 비중이 34.5%를 차지했다.

전체 1인 가구 중에서도 세 가구 중 한 가구는 60대 이상 어르신이다. 고령 인구 증가와 맞물려 홀로 사는 어르신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 인구로 분류되는 65세 이상 1인 가구는 1824000가구로 전년 대비 9.9%(164000가구) 증가했다. 5년 전인 2016년(1294000가구)과 비교하면 41%(53만 가구)나 늘었다. 해마다 두 자릿수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1인 가구가 700만 가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라며 "작년에 코로나로 인해 집단시설(요양원, 기숙사 등)에 있던 분들이 외부로 나와 분리된 형태들로 지내면서 1인 가구 증가폭이 커졌다”고 밝혔다.

임문선 기자  moonsun96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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