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전경.

1일 국토부는 ‘2022년 지자체 공간정보 우수사업’ 공모 결과 서울, 부산, 성남시 등 3개 지자체에서 제안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3개의 사업에는 각각 5800만원이 공간정보사업 보조금으로 지원된다. 공간정보 우수사업은 공간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지자체 사업모델을 발굴해 공간정보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실시됐다.

국토부는 기반구축 분야 우수사업으로 서울시의 ‘위성기준국 활용 보행약자 안전 지원체계 구축‘ 사업을 선정했다. 위성기준국의 GNSS(위성항법시스템)를 활용해 맨홀, 과속방지턱, 배수로 등 교통약자 이동제약 관련 정보가 보강된 보행약자를 위한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행약자 전용 길안내 서비스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업이다.

융합·활용 분야 우수사업으로 부산시의 ‘지하시설물 데이터베이스(DB)기반 도로함몰피해지수(CDI) 모델이용 지반침하 위험지도 구축’ 사업이 선정됐다.

기 구축된 공간정보인 지하시설물 데이터베이스와 부산시가 자체 구축한 도로함몰피해지수(CDI) 모델을 연계해 지반침하 위험지도와 지도제작·활용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성남시의 ‘지하 조사 드론활용 공간정보 생산체계 안전 및 효율성 강화’는 성장·협력 분야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따. 가스질식 등 중대사고 위험이 높은 하수관로 등 지하시설물을 드론을 활용하여 조사하여 3차원 DB를 구축하고 정기점검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국토부 강주엽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는 신산업발전의 필수적인 디지털 인프라이며,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디지털트윈 지자체 시범사업 등 공공지원을 통해 공간정보산업 분야에서 지자체와 민간기업의 다양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이 자유롭게 분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희라 기자  heera29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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