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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 1인당 연간 20만원에서 36만원으로 확대사업예산 기존 3000만원→ 1억3000만원으로 증액...8월10일 신청분부터 적용
임문선 기자 | 승인 2022.08.10 10:37

경기도가 정신건강 취약계층인 노인대상 정신과 치료비 지원금을 연간 20만원에서 36만원으로 확대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 사업 예산을 기존 3000만원에서 1억3000만원으로 증액했다. 예산을 노인대상 건강증진보건사업에서 도민 정신건강사업 예산인 통합정신건강증진사업의 사업별 예산으로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예산 증액에 따라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 사업의 1인당 연간 지원 한도액은 기존 20만원에서 1.8배 늘어난 36만원으로 확정됐다.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은 만 60세 이상 도내 노인에게 우울증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시행됐다.

도는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 사업이 다른 정신건강 지원 사업에 비해 시작 시기가 빨라 지원금액이 낮게 책정됐다며 지원 대상 간 형평성 확보 차원에서 지원금을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의 연간 지원 인원은 연간 700여 명으로 추정된다. 지원금액 인상은 8월10일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도는 올해는 지원액만 상향하지만 내년부터는 중위소득 120% 이하인 현재의 지원 기준을 폐지해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치료사각지대를 줄여 나갈 방침이다.

신청 희망자는 본인 또는 보호자가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자살예방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각각의 지원금은 우선 진료를 받은 뒤 나중에 소급해 정산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엄원자 경기도 정신건강과장은 "노인의 경우 2020년 경기도 80세 이상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당 63.9명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심각하다. 이번 치료비 지원 사업 확대를 통해 노인들이 조기에 병을 발견하고 치료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노인 대상 정신과 치료비 지원 사업 말고도 최근 5년 이내 정신과 질환을 처음 진단받은 만 19~34세 경기도 청년에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여부나 소득 기준을 따지지 않고 1인당 최대 연 36만원의 외래 진료비를 지급하는 '청년 마인드케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문선 기자  moonsun96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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