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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재감염'…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비율 5∼6%로 증가7월 2주차 대비 3주차에 3.1배 증가해
임문선 기자 | 승인 2022.08.10 11:05
질병관리청 제공

최근 코로나19 재감염자가 늘면서 확진자 가운데 재감염자 비율이 5%를 넘어섰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월 3∼4주에 주간 재감염 추정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3주(1723일)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7천713명으로 주간 확진자 중 6.59%, 이어 7월 4주(2430일) 재감염 추정 사례는 2만8천966명으로 주간 확진자 중 5.43%였다.

7월 2주 재감염자 비율이 3.71%였던 것과 비교하면 재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방대본은 강조했다.

방대본은 재감염 추정 사례를 분석한 결과 예방접종 횟수가 많으면 재감염 위험도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재감염 발생 위험은 2차접종 완료군이 미접종군에 비해 48% 낮고, 3차접종 완료군은 74% 낮았다.

또한 델타 변이 유행 시기보다 오미크론 BA.1 유행 시기에 재감염 발생 위험이 3.97배, BA.2 유행 시기에는 10.34배 증가했다.

방대본은 재감염 원인으로 "누적 최초 감염자가 증가하고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큰 BA.5 점유율이 높아진 점, 자연 감염과 백신접종에 따른 면역 효과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화한 올해 2∼4월 최초 감염자들이 급증했던 만큼, 이들의 면역이 감소하는 향후 2∼3달간 재감염 사례가 계속 증가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한편 이달 첫째 주(7.318.6) BA.5 변이 검출률은 66.8%에서 76.3%로 올라갔다.

국내감염 검출률은 75.2%로 전주(60.9%)보다 14.3%P 상승했으며, 해외유입 검출률은 79.4%에서 78.7%로 소폭 하락했다.

BA.5 변이는 이전 우세종이던 BA.2(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높으면서 기존 백신의 방어력이나 앞선 감염에 의한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이 있다.

BA.5는 5월12일(5월 2주) 처음 국내 확진자가 나온 뒤 11주 만인 7월 4주에 우세종이 된 바 있다.

BA.5 우세종화가 더욱 뚜렷해지면서 BA.2 검출률은 2.3%까지 떨어졌다.

다른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검출률(국내감염·해외유입 포함)은 BA 2.3 5.0%, BA.2.12.1 2.8%, BA.4 2.7%였다.

8월 1주 추가 검출된 사례는 BA.5 2천20건(국내 1천390건·해외유입 630건), BA.2.12.1 40건 (국내 29건·해외유입 11건), BA.4 70건(국내 30건·해외유입 40건)으로 집계됐다.

BA.5보다도 전파력과 면역회피 특성이 더욱 강한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는 감염 사례가 크게 늘지는 않고 있다.

BA.2.75는 지난주 8건이 추가로 검출됐고 모두 해외유입 사례였다. 이에 따라 국내 BA.2.75 감염 사례는 누적 24건이 됐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여전히 1 이상을 유지하며 코로나19 발생이 상승세이고 BA.5 점유율도 70%를 넘어섰다"며 "재감염 추정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백신접종과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해달라"고 밝혔다.

임문선 기자  moonsun96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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