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구 도촌동에 위치한 도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종민)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으로 진행해 오던 청소년 방학 중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2년 만에 대면프로그램으로 전환하여 진행했다.

도촌종합사회복지관은 재단법인 여의도순복음연합(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에서 성남시로부터 위탁 운영하는 사회복지관으로서, 틈새, 취약계층 등 우리사회 힘든 분들을 돕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비영리 사회복지실천기관이다.

이번 청소년 방학 중 자원봉사교실은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장난감도서관, 경로식당 등 관내 상시 운영 사업에 청소년이 배치되어 보조하는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참여 청소년은 장난감도서관에서 대여 전·후로 장난감을 소독하거나 자유놀이실 이용 주민을 맞이하고 청결을 유지하는 등의 활동을 하였으며, 경로식당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식판을 들어드리고, 부족한 반찬을 가져다 드리는 등의 활동을 했다.

여름방학 청소년자원봉사교실에 참여한 이다영(가명) 학생은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되어 자원봉사활동을 처음 해봤는데, 어르신의 식판을 들어드렸을 때 고맙다고 웃어주시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이번 방학 때 한 일 중 가장 뜻 깊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종민 관장은 “코로나19 이후 청소년의 봉사활동 창구가 많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청소년에게 자원봉사활동은 청소년의 성장과 인격형성에 중요한 역할이므로 복지관을 청소년의 자원봉사활동 경험의 장으로 항상 열어 놓겠다”고 말했다.

이윤희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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