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당사자 의원들이 지난 20일 ‘2010년 장애 관련 예산 증액 공동요구’ 모임을 열고 정부 내년도장애 예산의 1조4000억원 증액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날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 민주당 박은수 의원, 권인희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대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 백혜련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정책기획실장 등 장애인당사자 국회의원 및 장애인단체 대표들이 참석, '2010년 장애관련 예산 공동요구안' 채택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2010년 장애관련 예산은 1조87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1조920억) 대비 0.5%, 추경 대비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 장애관련 예산은 OECD평균 1/10 수준”이라며 “이명박 대통령 대선 당시 OECD 평균인 GDP 2.5 수준을 약속했지만 오히려 줄어들 상황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의원모임은 ▲장애연금 1조400억 ▲활동보조서비스 1100억 ▲저상버스 1600억 ▲장애인차량 LPG 지원 1000억 ▲시설퇴소 장애인자립정착금 100억 ▲여성장애인 출산지원금 80억 등 총 1조4000억원 증액을 요구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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