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은 물론 도서와 커피 그리고 문화공간까지 겸비한 새로운 형태의 복합푸드마켓이 등장한다.

서울 서대문구에 26일 문을 여는 음식공동체 ‘정담은 푸드마켓’ 2호점이 바로 그 곳.

정담은 푸드마켓은 단순히 식품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후원 받은 생활필수용품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복합푸드마켓 형태로 운영된다.

정담은 푸드마켓 2호점은 기존 푸드뱅크의 일방적인 배분방식을 보완해 매장을 방문한 이용자가 ‘직접 필요한 물품을 선택’할 수 있는 이용자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담은 푸드마켓 2호점 북 카페는 도서와 인터넷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에 아동과 학생에게는 독서와 학습 공간, 주민에게는 문화공간을 제공한다.

북 카페에 샐리스커피와 과일 요거트를 통해 질 좋은 커피와 상큼한 요거트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생활 전반에 필요한 것들을 이용할 수 있는 복합나눔공간으로 변신한 것이다.

북 카페에서 판매되는 샐리스 커피의 수익금 전액은 푸드마켓을 이용하는 이용자에게 이용 활성화와 물품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사용된다.

수혜대상자들은 월 1회에 한해 식품 품목 중 3~4개의 품목을 이용할 수 있다. 

김성아 마켓장은 “쌀과 육류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이 더욱 많은 공급이 이루어져야 함에도 아직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어려움에 눈물짓는 이들에게 환한 미소를 지어주기 위해서는 더 많은 후원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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