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급속히 증가하는 홀몸노인의 안전을 위해 안전확인시스템 '사랑의 안심폰'을 확대 보급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첨단 IT기술을 활용한‘사랑의 안심폰’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해 현재 400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25개 자치구 4600명에게 보급, 이용자를 50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랑의 안심폰’사업이란 주2회 방문하는 노인돌봄서비스와 연계 돌보미에게는 영상폰, 홀몸노인에게는 긴급Call기능과 움직임 감지센서가 부착된 단말기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주 2회 방문 보호에서 실시간 안전보호체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 독거노인의 안전에 대한 체감도가 향상된다.

이 사업은 IT 기업인 퀄컴사에서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해 민·관 협력사업으로 시범실시 중인데, 내년 보급규모 확대를 위해 퀄컴사의 후원금 증액, 사업비 일부를 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일부 부담키로 하고 12월 중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홀몸노인들은 안심폰을 통해 안전관리 뿐 아니라 ‘말동무’까지 제공받을 수 있어 호응이 높다는 게 시측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민간 사회공헌 참여를 활성화하는 대표적 협력모델로서 안전사각지대에 있던 홀몸노인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생활을 제공, 복지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