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민간 참여를 확대해야 합니다.”

지난 19일 ‘취약계층 복지서비스 제고 및 사회적기업 육성’을 주제로 국회에서 린 한국인권사회복지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정무성 숭실대 사회복지대학원장은 “한국은 선진국과는 달리 정부 주도로 사회적 기업이 육성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교수는 이 날 ‘사회적기업의 육성을 통한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과 복지서비스 향상-가능성과 한계’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사회적기업은 장애인 등 취업취약집단에 안정적이고 자립적 일자리를 제공, 알콜중독자 등 사회적 문제이 재사회화, 장기실업자 등 이행적 일자리 또는 훈련기회 제공 등 사회서비스 확충,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정책적 대안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사회적기업에 대한 민간의 인지도 부족 ▲과도하게 집중화된 재원조달 방식 ▲참여자의 직업능력 개발과 교육 취약성 ▲시장 경쟁과정에서 부족한 시장정보 ▲성과 도출에 많은 시간 소요 ▲ 복지적 측면이 배제된 일자리 정책으로서 정체성 혼란 등을 한계로 지적했다.

정 교수는 자본공급책을 개인 및 민간기업 기부금, 사회적기업 모금기구 설립 등을 통해 확대,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은퇴CEO, 관련교수 등을 통한 사회적기업 전문컨설팅을 추진해야 하며 지자체 공무원 교육, 공익광고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을 넓혀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회적 기업 참여자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고용시스템을 갖춰야 하며 고용확대에서 시장참여로 기업 발전 단계별 역할 모델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 ‘사회적기업 육성법’이 제정됐으며 11월 현재 인증된 사회적기업은 총 267개에 달한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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