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종합사회복지관 부설 경기동부하나센터(센터장 김재일)에서는 지난 7일 이웃보살피미 9월 활동으로 추석맞이 송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실시한 이웃보살피미 활동이란 북한에 고향을 둔 주민과 남한에 고향을 둔 주민이 함께 지역 내 돌봄과 관심이 필요한 독거노인, 장애 이웃을 대상으로 월 1회 식료품 제공 및 안부 확인을 통해 이웃의 정을 나누고 정서적 지지 체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활동이다.

이날 송편 나눔 행사는 남·북한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어울려 직접 송편을 하나하나 정성껏 손으로 빚고 포장하면서 이야기꽃을 피우며 아름다운 추석 풍경을 만들었다. 이날 빚은 송편 60세트는 청솔6단지, 목련1단지, 한솔7단지 내 초기치매 어르신, 은둔형 1인가구, 북한이탈주민 독거노인 대상자들에게 전달하면서 안부확인 인사도 함께 나누었다.

북한이탈주민 이웃보살피미 활동가 박OO씨는 “남한에 온 지 16년이 되었지만 한 번도 봉사활동을 해본 경험이 없었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 봉사 활동을 할 수 있어 좋았고, 가까이 살아도 이웃과 소통할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웃들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더욱 좋았다” 고 했으며, 송편을 전달 받은 염OO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하여 온종일 집에만 있는 나에게 음식을 만들어 가져다주고 이렇게 찾아와 대화도 나눠주니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동부하나센터는  앞으로도 남한과 북한에 고향을 둔 주민이 함께 하는 이웃보살피미 활동을 통하여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찾아다니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활동한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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