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는‘희망2010나눔캠페인-사랑의 행복 온도탑 제막식’이 개최됐다.

‘사랑의 행복 온도탑’은 전국에서 모금된 이웃사랑 성금에 따라 온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22억1200원이 모금될 때 마다 1도씩 올라가 희망2010나눔캠페인 모금목표인 2212억원에 도달하면 100도가 되는 나눔 온도탑이다.

이 날 제막식에는 윤병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동수 서울 공동모금회장, 개그맨 김용만과 영화배우 현영 등 공동모금회 홍보대사 등이 참석해 테이프커팅식과 아울러 사랑의 온도 올리기 시연 등을 진행했다.

또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장실에서 김동수 회장, 공동모금회 홍보대사에게 사랑의 열매를 전달받은 후 제막식 행사에 동참했다.

윤병철 회장은 "나눔은 행복을 위한 투자"라며 "국민 모두 많은 참여를 통해 행복주주가 돼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이 행사는 지난 2000년 12월 1일 처음 시작됐으며 서울시청앞 광장에 세워졌던 기념탑을 국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호응을 위해 새롭게 조성된 광화문 광장으로 올해 이전했다.

공동모금회는 지난 10년간 매년 모금목표액을 초과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2096억원(모금목표 2085억원)을 모금, 사랑의 온도 100.5도를 기록했다.

이번 캠페인 목표액 2212억원은 2010년 공동모금회의 복지사업 지원에 필요한 배분금 3475억원의 64%다.

공동모금회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전국 기부상담 대표전화 080-890-1212(수신자 부담)를 설치했으며, 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기부금은 연말정산 국세청 연계 서비스를 받아 소득공제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정기기부, 나눔상품 구매,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ARS 기부전화 060-700-1212(1통화 2000원)와 톨게이트, 지하철, 은행 등에 대중시설에 비치된 사랑의 열매 모금함, 홈페이지(www.chest.or.kr) 온라인 계좌 등을 통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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