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정보화 한마당이 성황리에 마감됐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한국정보문화진흥원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주관으로 ‘여기는 따뜻한 디지털 세상’이란 주제로 ‘장애인 정보화 한마당 대회’와 ‘정보통신보조기기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됐다.

‘장애인 정보화한마당 대회’에는 지역예선을 거친 전국 340여명의 장애인이 참가하여 정보검색·문서작성 등 기초 정보 활용능력 부문과 엑셀, 파워포인트, 게임 등 전문적인 기능경진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이 대회에 참가한 장애인들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지방 예선전과 지난달 25일 온라인 경선을 통해 각 지방별로 24∼25명씩 선발됐으며, 시각·청각·지체 및 정신지체 장애인 4개 장애 유형별로 대회가 진행됐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장애인들에게는 표창과 부상이 주어졌다. 한편 대회가 끝난 후 참가인 모두가 놀이시설, 영화관람 등의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대회 기간 중에는 장애인의 IT 활용능력 향상에 사용될 다양한 정보통신 보조 기기와 특수 SW제품 기술 등이 선보였다.

대회 관계자는 “장애인 관련 산업의 국산화 촉진 및 활성화를 도모할 목적으로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전시회가 대회와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보통신 보조기기 전시회에는 26개 업체가 참가하여 헤드마우스, 점자단말기, 스크린 리더기 등 58여종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으며, 참여업체 관계자, 장애인단체 관계자, 장애인 교육기관 및 학생, 정보화한마당대회 참여자 및 그 가족들 등 약 5천여명이 참여했다.

유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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