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상임대표 오용균)가 10월 25일 출범했다.
장애인야학협의회는 장애인교육 중에서도 열악한 장애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야학에 대한 지원이 전무한 교육현실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됐다.

오용균 상임대표(모두사랑 장애인야간학교)는 현재 학교 교육의 기회를 놓쳐 저학력인 장애성인의 비율은 전체 장애인 중 50%가 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기관이 없어 많은 장애성인들은 사교육에 의존하거나 전혀 교육받지 못한 채로 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오 상임대표는 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그동안 장애성인의 교육기회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은커녕
실태조사도 실시하지 않고 있다며 장애인야학 등 민간기관에서 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음에도 약 15개로 추정되는 장애인야학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은 전무한 상태로 매년 운영난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협의회는 국회 및 교육인적자원부, 지역교육청 등을 상대로 한 장애인야학 운영 예산 확보를 위한 공동 투쟁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협의회에는 서울 노들장애인야학, 피노키오장애인야학, 대전 모두사랑장애인야학, 대구 질라라비장애인야학, 충북 야간학교푸른교실, 광주 빛나리배움터, 경남여성장애인연대 등이 가입해 있다.

이지현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