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아복지관(관장 문성은)은 지난 1일 오후 2시부터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청각장애와 노화, 이중고 겪는 고령 청각장애인'을 주제로 '2022. 복지공감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번 복지공감 콜로키움에서는 제주한라대학교 홍연숙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였으며, Part 1.에서는 <농인의 고령화에 따른 어려움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나사렛대학교 윤병천 교수가 농노인에 대한 어려움으로 경제적 빈곤, 노인의 보건ㆍ의료 문제, 노인의 무위(無爲)·무료(無聊), 노인에 대한 소외로 농노인들의 어려움에 대하여 이야기 했다.

'고령 청각장애인 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사회복지 인프라 개선'을 주제로 제주특별자치도수어통역센터 부현철 사무국장이 토론발표를 하였고, 향후 과제로 ▲고령 청각장애인 쉼터 등 고령 청각장애인 여가시설 개설, ▲고령청각장애인에 대한 서비스 종사자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교육, ▲기존 농아복지시설 및 단체에 농노인과 청각장애 노인에 맞는 맞춤형 적합서비스 및 프로그램 지원, ▲고령 청각장애인을 포함한 고령 장애인의 포괄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 수립과 조례 제ㆍ개정 제안,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통합체계 지원을 위한 대책 등 정부 차원의 서비스 조정 및 방향 설정이 필요함을 이야기 했다.

 Part 2.에서는 <고령으로 인한 중증 청각장애 발생에 따른 고립감과 소외감 해소 방안>을 주제로 강남대학교 이준우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였으며, 중증 청각장애 발생으로 인한 실제적인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청각장애노인의 사회적 고립감과 소외감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청각장애노인들이 고민이나 문제를 전문적으로 상담할 수 있는 환경 구축, ▲생활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방안모색, ▲청각장애노인들이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제공, ▲노인성 난청으로 인한 청각장애노인들이 농 사회에서 이뤄지는 여가활동, 교육 프로그램 등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와 장소 마련, ▲가족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모색, ▲노년기 청각손실에 대한 개입인 청각장애노인 대상 청각재활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른 토론발표는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 김정득 센터장이 <제주지역 고령 중증청각장애인 지원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하였고, 청각장애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경제적 지원, 의료서비스, 심리상담서비스, 가족지지 등 매우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이 없도록 도움을 드리는 것이 급선무이며, 대응 방안으로 ▲통합적 지원체계를 활용, ▲의사소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청기와 인공와우 구입에 대한 지원, ▲중복장애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대상자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함을 언급했다.
  
제주도농아복지관 문성은 관장은 이번 콜로키움을 통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고령 청각장애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될 수 있는 지원 체계가 구축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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