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훈 상명대 영상미디어연구소장이 22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진학 관련 서적을 출간한다.

상명대는 양 교수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양종훈의 사진학 강의'라는 책을 오는 22일 출간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출판기념회는 22일 오후 6시 대학로 예술디자인센터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책은 총 160쪽으로, 시각장애인이 사진 예술에 접근하는 법, 카메라 작동법, 사진 촬영법 등을 점자로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양 교수는 지난 3년간 시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사진 전시를 기획ㆍ총괄하면서 이들이 사진예술활동을 하는 의미와 참여 방법을 연구해 왔다.

앞서 양 교수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상명대 영상미디어연구소에서 점자 달력을 제작했으며, 시각장애인의 작품사진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양 교수는 "수년간의 노하우를 담은 이 책이 24만명의 시각장애인들에게 예술활동이라는 또 다른 인생의 기회를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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