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장애예술무대 D.D.DA(장애예술무대 첫발을 디디다)」 뮤직 페스티벌을 지난 15일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와 서울특별시,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공연은 시각장애인연주활동지원사업을 통해 발굴된 시각장애연주자 뿐만 아니라 예술성을 고려하여 선정된 8팀(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 윤금석, 여우와곰돌이, 권대억, 루멘쳄버오케스트라, 박민수, 양서연, 어울누리합창단)이 출연했다.

Light Cavalry Overture(경기병 서곡)와 같은 오케스트라부터 K pop 메들리 댄스와 Liver Tango에 맞춘 플라멩코 등 높은 기량을 뽐냈으며, 시각발달·시각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되어 22년 스페셜K 은상 수상 등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드리미예술단의 축하공연이 더해져 다채롭고 아름다운 희망의 공연을 선사했다.

공연에 참석한 오케스트라 단원은 “이런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우리와 같은 장애인이 설 수 있는 무대가 앞으로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라며 이번 공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 연주는 장애의 벽을 넘어 모든 출연진이 함께 준비한 연합 공연으로 ‘징글 벨 락’을 노래하며 하나 된 무대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시각장애인 음악가들이 자립하여 전문 음악인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 연주활동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효명음악팀(02-880-0685)으로 하면 된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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