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안녕 36.5℃'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이해랑예술극장(동국대소극장)에서 열린다.

노들장애인야학과 장애인극단 '판'이 마련한 이번 공연은 증증장애인 세사람의 이야기가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가족과의 갈등을 겪는 재가장애인 '문영', 시설장의 성폭행을 당한 상처를 극복하고 모델의 꿈을 키워가는 '미숙',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장애인 아들이 있다는 것을 숨기려는 집안에서 시설로 보내진 '명동' 씨 등 세 사람이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장애인극단에서 만나게 된다는 내용이다.

좌동엽 연출은 "이번 공연은 중증장애인 당사자의 현실과 상처 등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공감하기 위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시간은 27일 오후 6시, 28일~30일 8시20분이며 공연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관람료는 장애인(동행1인포함)은 5000원, 일반인은 1만원(문화체험티켓 8000원)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 및 예매는 문화예술기획 CP9(02-745-4208)로 하면 된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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