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은 “복지관에 인연이 있어 가끔 후원을 하긴 했지만, 행복나눔 홍보대사까지 됐다”며 “부담도 되지만 내 삶에 보람되고 즐거운 일이 하나 생겨 기분이 좋다. 노력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동건과 함께 작업에 임한 훈련생 김 모 씨는 “평소에 작업하는 시간이 힘들었는데 오늘은 힘든 줄도 몰랐다. 얼굴도 잘생기고 마음도 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예쁘고 멋진 친구들과 잠깐이지만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친구들이 나에게 활력소가 된 것 같아 고맙다”고 전했다.

훈련생들과 훈훈한 작업시간을 마친 장동건은 복지관 지하식당에서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장애-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또한 평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행을 베푸는 장동건의 후원물품 전달식도 진행됐다.

장동건은 “평소 지거스님과의 인연으로 영등포장애인복지관을 찾게 됐다”며 “장애・비장애의 벽이나 편견이 없는 상생의 복지사회가 이루어지는데 일조를 하고 싶다”고 속내를 비쳤다.

영등포장애인복지관 관장 지거스님은 “취약계층에 행복을 나눠주는 장동건 씨가 참 아름답다”며 “사회통합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갖고 장애인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데 있어 배우 장동건 씨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장애인의 복지향상에도 더욱 힘써 줄 것도 당부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초대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장동건 씨는 이날 홍보대사 위촉식에 앞서 수계식을 갖고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지거스님으로부터 ‘무명(無名)’이라는 법명을 받았다.

지거스님은 장동건 씨에게 수계 기념으로 침향염주와 합장주를 전달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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