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아톤’의 흥행에 힘입어 우리 사회에 장애인을 다룬 영화, TV프로그램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여론에 힘입어 최근 MBC 오락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밤에’는 오는 19일 방송부터 새 코너 ‘진호야 사랑해’(연출 임정아)를 선보이고 자폐증을 이겨내고 수영선수로 우뚝 선 김진호(19)군의 감동적인 도전이 TV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자폐증으로 정신지체 2급 장애인인 부산체고 김진호 선수는 장애인 수영 세계랭킹 3위이며, 지난달 21일 열린  전국체전 고등부 수영 선발전에서 부산 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MBC 오락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밤에’는 오는 19일 방송부터 새 코너 ‘진호야  사랑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코너는 오는 9월 체코에서 열리는 세계 장애인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는 김진호 군의 도전을 담을 예정. 이 대회에 한국 대표로는 유일하게 출전하는 김 군은 현재 아시아 장애인 선수 랭킹 1위, 세계 3위의 실력으로 체코 대회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진호 군은 신동엽과 함께 자립훈련을 하게 되며, 첫 주에는 김 군이 부산 영도에서 남포동까지 오가며 어머니의 심부름을 완수하는 모습이 소개된다.

임 PD는 “진호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사랑해’이기 때문에 코너제목도 ‘진호야 사랑해’로 정했다”면서 “기분 좋은 방송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시청자들도 마음이 깨끗해지는 자기 정화의 시간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유미화 기자>mihwa@bokjinews.com

유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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