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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코로나 백신 정기접종 추진…"개량 백신으로 1년에 한두 번씩"국민 상당수 코로나 면역… 점점 가까워지는 엔데믹
임문선 기자 | 승인 2023.01.26 12:22

방역 당국이 코로나 백신을 독감 백신처럼 매년 정기적으로 맞히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이 26일(현지 시각) FDA(식품의약국) 자문단 회의를 열어 코로나 백신 연례 접종을 논의하기로 하고, 이탈리아 등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일부 유럽 국가에서도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하는 행보다. 코로나 유행세가 잡혀가는 양상을 보이자 이젠 코로나를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25일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등에 따르면 정부는 조만간 코로나 백신 접종 방식을 연례 접종으로 바꾸고 일반 성인은 매년 한 번씩, 고령층·면역 저하자·코로나 감염 경험 없는 어린이 등 고위험군은 두 번씩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초접종과 추가접종으로 나눠 관리하던 백신 종류도 통일해, 그해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따라 개량된 최신 백신으로 접종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연례 접종으로 바뀌어도 당분간은 일반 성인들도 무료로 접종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고령층 등 고위험군 위주로 무료 접종이 시행될 전망이다. 코로나19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이 확산되기 때문에 매년 9월부터 독감 예방접종과 연계해 접종이 이뤄질 방역 당국이 코로나 백신을 독감 백신처럼 매년 정기적으로 맞히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이 26일(현지 시각) FDA(식품의약국) 자문단 회의를 열어 코로나 백신 연례 접종을 논의하기로 하고, 이탈리아 등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일부 유럽 국가에서도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하는 행보다. 코로나 유행세가 잡혀가는 양상을 보이자 이젠 코로나를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25일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등에 따르면 정부는 조만간 코로나 백신 접종 방식을 연례 접종으로 바꾸고 일반 성인은 매년 한 번씩, 고령층·면역 저하자·코로나 감염 경험 없는 어린이 등 고위험군은 두 번씩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초접종과 추가접종으로 나눠 관리하던 백신 종류도 통일해, 그해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따라 개량된 최신 백신으로 접종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연례 접종으로 바뀌어도 당분간은 일반 성인들도 무료로 접종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고령층 등 고위험군 위주로 무료 접종이 시행될 전망이다. 코로나19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이 확산되기 때문에 매년 9월부터 독감 예방접종과 연계해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접종하는 백신도 간소화된다. 현재는 1, 2차 기초접종은 기존 단가(바이러스 1종에만 대응)백신으로, 추가접종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5에 맞춘 2가(바이러스 2종에 대응)백신으로 맞고 있어 복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앞으로는 독감처럼 매년 유행하는 변이 종류에 맞춰 개량된 한 가지 백신으로 접종하게 된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관계자는 “접종 백신을 간소화하려면 해당 백신이 기초접종에도 효과가 유지된다는 것을 백신 제조업체들이 증명해야 한다”면서 “제조업체들도 하나의 백신으로 통일해 생산하는 게 좋기 때문에 허가 신청 작업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탁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는 “인구 상당수가 이미 백신 혹은 감염을 통해 면역을 형성한 상태여서 추가접종으로 인한 면역이 6~12개월 이상 유지될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코로나19 접종에 정기성을 부여해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을 연례화·간소화하는 건 제자리걸음 중인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도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접종 대상자 대비 12.7%로,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10명 중 3명만 접종했을 정도로 지지부진하다. 고위험군의 경우 반년마다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서 접종에 대한 피로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접종 지침을 단순화하면 접종률이 오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방역 당국이 백신 접종 간소화를 추진할 수 있는 이유는 앞으로 유행을 이끌 파이(π)와 같은 새로운 변이가 등장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기 때문이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중국의 유행 상황을 주시해야 하겠지만, 이제 오미크론 정도의 전파력을 가진 새로운 변이가 대규모 유행을 통해 나오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유행 감소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1월 3주 차(15~21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를 통해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위험도를 13주 만에 ‘중간’에서 ‘낮음’으로 내렸다. 1월 3주 차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2만9805명으로 전주 대비 30.6% 감소했고, 감염재생산지수는 0.77로 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다.

외신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는 27일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단계를 3년 만에 해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문선 기자  moonsun96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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