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부분은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대해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주요정책에 대한 대국민 정책체감도 및 우선순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64.3%가 저출산 고령화 문제의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본인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전국 만 25세 이상 성인남녀 618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조사내용은 크게  ▲저출산.고령화 관련 전반적인 국민인식  ▲주요정책에 대한 국민체감도 ▲정책 간 상대적인 우선순위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장 체감도가 높은 정부 정책으로는 ‘영유아 보육.교육비 지원’, ‘기초노령연금 확대’가 꼽혔다.

향후 가장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부문으로는 가족친화 및 일-가정양립을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 안정적인 노후소득보장, 여성 고령자 등 잠재인력의 적극 활용 등으로 응답했다.

또 결혼(88.6%)과 자녀(93.1%)가 본인의 인생에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은 많으나(90.6%) 실제적인 경제적 준비는 미흡한 수준으로 나타나 개개인 차원에서의 노후준비에 보다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은퇴 후 예상되는 주요 노후소득원으로 ‘국민연금(31.8%)’을 지적하는 비율이 높아 공적연금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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