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새학기부터 인천시 각급 학교에 특수학급 36개가 새로 설치되는 등 장애학생 교육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시교육청은 내년 3월 유치원에 4개 특수학급, 초등학교 17개, 중학교 7개, 고등학교 8개 등 36개 특수학급을 신ㆍ증설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인천지역에는 일반 유치원과 일반 초중고교의 특수학급이 448개로 늘어난다.

또 뇌병변 등 장애 정도가 심해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중도중복장애 학생을 위해 신흥초와 부평동초, 만월초, 검암초 등 4개 학교에 특수학급 1개씩을 신설할 계획이다.

고교 과정 이수 뒤 1∼3년 동안 직업교육을 하는 '전공반'을 미추홀학교에 2개, 인혜학교와 연일학교, 혜광학교에 각각 1개씩 증설하고 예림학교에 1개 반을 신설키로 했다.

이들 특수학급의 인원은 4∼6명이고 종일반으로 운영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장애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높이고 직업도 가질 수 있게 하려고 교육과정과 학급을 늘렸다"고 말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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