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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지연 영유아수 증가추세... 5년새 187명 증가지난해 10월 기준 부산의 0~7세 발달장애 800명
임문선 기자 | 승인 2023.02.02 10:46
자료사진) 한 병원 대기실에서 시민들이 아이와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기사 내용과 사진은 관련이 없음.

발달지연 영유아 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부산 지역 영유아 10명 중 1명은 발달장애 정밀평가 필요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복지포털 ‘복지로’를 보면 지난해 10월 기준 부산의 0~7세 영유아 중 발달장애(지적장애·자폐성장애)로 등록된 아이가 800명으로 집계됐다.

발달장애 등록 영유아는 5년 전인 2017년(613명)과 비교하면 187명 증가했다.

영유아건강검진 결과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확인된다.

통계청이 파악한 ‘시군구별 영유아 건강검진 종합판정현황’을 보면 2020년 부산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영유아 검진 결과 71개월 이하 영유아 12만1197명중 ‘정밀평가 필요’ 진단을 받은 아이는 1만3248명으로 전체의 10.9%로 집계됐다. ‘양호’ 진단이 9만5202명(78.55%), ‘주의’ 진단은 1만2747명(10.52%)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 업종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발달장애 아이들이 늘어난 데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과거에 비해 아이 발달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고 조치 또한 적극적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예전엔 발달이 다소 느려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부모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고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또한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발달지연 영유아 조기발견과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우리아이발달지원단 사업을 운영 중이다. 영유아 발달지연에서 조기발견과 조기개입은 2차 장애발생을 예방하고 개선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발달지연 영유아 사업 지원 촉구에 목소리를 내온 부산시의회 김창석(사상구2, 국민의힘) 의원은 “부산시 우리아이발달지원단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지만, 현재 발달지연 영유아 수요를 감당하기에 예산과 전문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예산을 요청하고, 이를 통한 인력 확충과 진단도구의 최신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임문선 기자  moonsun96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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