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시청 애뜰광장에서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캠페인 폐막식을 개최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상범, 이하 인천공동모금회)는 1일 시청 애뜰광장에서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캠페인 폐막식을 개최했다.

폐막식에는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과 운영위원 및 직원들이 참여하여 희망2023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120도 달성을 축하하고 인천시민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작년 12월 1일 88억 8000만원을 목표로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출범했던 희망2023나눔캠페인은 지난 1월 10일 전국 최초 사랑의 온도탑 100도를 달성했고, 총 모금액 106억5200만원, 사랑의 온도 120도를 달성하며 캠페인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희망2022나눔캠페인 모금액 99억6900만원보다 6억8300만원 증가된 금액이자, 인천 역대 희망나눔캠페인 중 가장 많은 모금액으로, 고물가, 고금리의 녹록치 않은 경제상황에도 기부를 멈추지 않은 인천시민들의 나눔DNA를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 법인 기부건수와 금액은 1487건 83억 6000만원으로 지난해 66억5000만원에 비해 기부금액은 17억 1000만원 증가했다. 하지만 개인 기부건수와 금액은 3만1664건, 22억8000만원으로 지난캠페인 개인 기부건수 4만3105건, 모금액 33억800만원 비해 건수는 1만1441건, 금액은 10억 2000만원이 감소해 경기침체의 여파가 개인 기부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다양한 나눔 참여는 돋보였다. 강화군에서는 90대 6.25참전유공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을 기부했고, 서구 환경공무관 친목회 청우회에서는 144명의 환경공무관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300만원을 기탁해 이웃사랑을 전달했으며, 서구의 한 익명 기부자는 3년째 주변의 안타까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을 기탁했다. 크로바주유소 정우창 대표는 주유소에서 직접 손님 차량 주유를 하며 모은 기부금으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해 1억원을 약정했고, 새얼아침대화 직원들과 참석자들도 모금함기부를 통해 캠페인에 동참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아너소사이어티’에는 익명의 노부부 기부자 포함 6명의 아너가 가입했고, 1년에 100만원을 기부하는 나눔리더는 22명의 기부자가 신규로 참여했으며, 소상공인 기부프로그램인‘착한가게’도 60개의 착한가게가 새롭게 동참했다.

인천시 10개 군·구청과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역연계모금 사업의 일환인 ‘따뜻한 사랑나누기’모금을 진행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했으며, 학교와 어린이집·유치원에서도 저금통과 모금함이 지속적으로 전달되는 등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기부로 온정을 표현하는 인천시민들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대내외적으로 힘든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캠페인에 1000만원이상 성금을 기탁한 인천의 기업기부자들은 99곳으로 금액은 71억 7000만원에 달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17억원,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 5억원, 포스코건설 2억 8000만원, 선광 1억 2000만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 1억5000만원, 남동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3천700만원, 인천벤처기업협회 26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기업 및 경제단체들의 캠페인 참여가 이어졌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과 함께하는 캠페인이었다. 인천시청 애뜰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고, 인천탁주 소성주 라벨에 캠페인 참여 안내와 큐알코드를 삽입하여 시민들이 접할수 있게 하였고, 300만 인천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나눔문화 조성을 위해, 홈페이지 및 인천지역 신문·방송사와 함께 신문지면에 사랑의 온도탑을 세우고, 매일 사랑의 온도를 보도했다.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은“코로나 여파에, 고물가, 고금리로 힘겨운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인천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훌쩍 넘긴 120도를 달성하며 캠페인을 마무리 하게 되었다.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시민, 기업, 단체, 학생, 아동,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리며, 2023년에는 더 많은 소외계층들을 도울 수 있는 배분사업으로,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인천공동모금회가 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인천공동모금회는 상시 연중모금도 실시하고 있기에 캠페인이 종료한 후에도 이웃돕기에 뜻이 있는 기업이나 단체, 개인 누구든지 성금을 전달할 수 있다.기부문의는 032)456-3333, ARS번호는 060-700-1210로 한 통화에 3000원이 자동 기부된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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