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새해부터 독거노인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스안전차단기 설치하고, u-care안전 돌보미 시범사업 등을 새롭게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가스안전기차단기 설치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들이 경제적 여건과 허약한 신체로 가스누출로 인한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워 화재 등으로 불의의 사고를 당할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게 된다.

사업대상은 도내 차상위 계층 독거노인 500가구에 5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의 가스배관에 차단기를 연결해 가스누수를 사전에 예방하고 도배 등 소규모 주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노인들이 안전하게 생활토록 하는 것이다.

사업추진은 오는 2월에 독거노인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후 대상자를 선정하고 3월부터 시군별로 가스차단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u-care안전 돌보미 시범사업은 문경지역에 독거노인 u-care센터를 설치, 이 지역 노인 1500가구를 대상으로 365일 상시 안전을 확인하고, 화재, 가스누출 등 응급상황 발생시 구조·구급이 가능토록 혼자 생활하는 노인들의 응급안전 돌보미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은 독거노인 주택에 노인활동, 출입, 화재, 가스유출감지와 응급호출기 등을 집안 곳곳에 설치, 생활상황을 센터 및 소방서의 상황실에 실시간 제공함으로서 응급상황 발생시 독거노인생활관리사, 응급구조대 등과 연계해 신속히 조치한다.

사업은 경북도에서 정보기술(IT)를 이용한 시범사업으로 중앙에 신청, 확정된 사업으로 1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실시하게 되며 효과가 좋으면 다른 지역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연말연시에는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은 외로움과 건강 등 소외감을 많이 느낀다”면서 “도에서는 이분들이 안정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음으로 지역주민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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