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귀의 모티브가 된 17세기 헝가리의 바토리 에르제베트 백작 부인은 처녀의 피가 젊음의 비결이라 생각하여 600여명의 하녀를 죽이고 그 피로 목욕까지 즐겼던 설이 전해질만큼 옛날 사람들에 있어서 혈액은 그 어떠한 약보다 특별하다고 여겼다.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혈액은 신체 내에 신진대사를 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물질로 인체 내 세포환경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영양소, 호르몬, 산소를 생체의 각 부위에 운반하고 노폐물을 소변 및 호흡, 땀의 형태로 배설하며 외부에서의 세균침투가 발생할 경우 식균 작용을 통해 신체를 방어하기까지 그 어떤 신체 기관보다 바쁘다.

2021년 대한민국 사망원인 순위 10위내 혈액과 심장관련 질환이 절반에 달할 정도로 신체 기관 중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다른 건강관리에 비해 혈액관리에 소홀하다.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만성피로의 회복, 혈류개선,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광양자 치료의 효과가 입소문을 타고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있다.

광양자 치료란 채취한 혈액을 자외선으로 조사해 정화시킨 뒤 다시 혈관에 넣어주는 '광양자치료(포톤테라피)' 치료법이다. 식품의약청과 FDA(미국식품의약국)에서도 승인받은 안정성 및 유효성이 검증된 치료 방법이며 성별과 상관없이 남녀 모두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광양자치료(포톤테라피)'치료 과정은 혈액 100cc 가량을 채혈하여 일정량의 산소를 주입해주고 유효광선(UV-C)를 조사해 다시 체내로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칠 경우 혈액의 지질과산하 물 분해 반응이 활성화된다. 혈액의 LDL(저밀도 지질 단백질)농도를 감소시켜 혈류 장애로 인해 생기는 고지혈증이나 심장질환, 만성피로, 당뇨, 수면장애, 발기부전, 항노화 등 다양한 혈행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

이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이 원할 할 경우 얼굴 전체에 생기가 돌며 피부나 비만, 체형관리를 받고 있는 경우 '광양자치료(포톤테라피)'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강남 튠의원 김광연 원장은 “혈관 나이가 높아지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이는 면역력에도 영향을 줘 잦은 잔병치레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광양자치료로 한층 더 건강해진 혈액이 건강한 장수 생활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문선 기자  moonsun96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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