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양평군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성민)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이해 지난 15일 물맑은양평체육관(실내체육관)에서 ‘행복한 우리 마을, 바람개비 축제’를 진행했다.

이날 바람개비 축제는 약 2000여 명의 장애인,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진행되었으며, 모(두리), 여(기리), 바(로리)!’라는 3가지의 ‘모.여.바!’라는 테마를 가지고 기념식, 체험, 먹거리, 마켓 등 다양한 경험을 선사했다.

‘모두리’는 바람개비 축제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식이 진행되었다. 기념식에서는 뜻깊은 바람개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김영태 부군수와 김선교 국회의원, 양평군의회 여현정 의원과 최영보 의원이 참석하여 축사를 진행했으며, 이외에도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여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또한, 양평군장애인복지관 운영지원 사찰인 대한불교조계종 대성사 주지 지호 스님이 참석해 기념사를 전했다.

기념식과 더불어 다양함과 어우러짐을 표현하는 바람개비처럼 어르신, 지역주민, 장애인, 여성, 청년, 아동, 다문화가정의 대표가 함께하여 각자의 ‘바람’을 말하고 바람개비를 꽂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번 바람개비 축제는 어우러기 풍물패팀과 복지관 이용고객이 함께 행사장 전역에서 길놀이를 펼쳐 행사의 시작을 알렸으며, 공연장에서는 국내 유일 외발 비보이 ‘김완혁’과 비트박서 ‘위대한’이 함께한 ‘바람개비 크루’라는 팀의 공연으로 흥을 돋구었다.

이날, 재능기부로 펼쳐진 다양한 공연은 양평어린이합창단의 무대를 시작으로 시각장애인 가수 ‘이가희(루미에르)’, 새이레 기독학교 예술팀, 랄라리 밴드, 양평군청 사내밴드 ‘YI’, 물맑은 경기 민요단, 버디즈, 양평愛훌라퀸즈, 별빛자전거 등 다양한 춤과 노래로 행사를 한층 풍성하게 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양평군수어통역센터와 함께 ‘손으로 전하는 따뜻한 울림, 수어로 소통하며, 함께가는 세상’을 주제로 수어경연대회가 진행되었다. 경연대회는 아동부터 성인, 가족 등이 참여하여 수어를 통한 노래와 무용 등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고, 총 11개의 팀이 참여해 5개의 팀이 수상을 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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