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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여성들 성범죄 당할까 ‘불안불안’10명 중 9명 '공포감'…늦은 밤 통화하며 귀가
커리어, 성범죄 관련 설문조사 실시
박영신 기자 | 승인 2012.04.26 12:43

대부분의 직장여성들이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처벌이 느슨해 성범죄에 노출될까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여성 직장인 248명을 대상으로 최근 성범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3.5%가 최근 성범죄, 납치사건 등으로 인해 ‘불안감(공포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의 82.7%는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진다’고 응답했고, ‘무섭지만 내 일처럼 여겨지지는 않는다’ 12.9%, ‘언론을 통해 접하는 순간에만 생각 난다’는 4.4%였다.


전체 응답자 중 42.7%는 흉악범죄 이후로 생활에서 변화된 부분이 있다고 답했는데, 그 변화(복수응답)는 ‘늦은 밤에는 항상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귀가한다’(62.3%)거나 ‘퇴근 직후 무조건 집으로 간다’(58.5%) ‘대중교통이 끊기기 전에 귀가한다’(42.5%)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또 ‘회식 등 저녁모임을 줄였다’(30.2%), ‘모르는 사람과는 대화하지 않는다’(19.8%), ‘미니스커트보다 바지를 주로 입는다’(18.9%), ‘늦은 밤 귀가 시에는 무조건 남편·아버지와 동반한다’(17.0%), ‘위치추적 서비스에 가입했다’(16.0%), ‘귀가가 늦어지면 차라리 근처 친구 집에서 자고 간다’(12.3%), ‘호신용품을 구입했다’(9.4%) 등도 있었다.


귀가시간을 앞당겼다는 여성 직장인은 43.5%를 차지했으며, 이들의 귀가시간은 흉악범죄 발생 이전보다 평균 1시간 32분 정도 빨라졌다.


이같은 범죄불안 심리의 지속기간에 대해서는 30.2%%가 ‘1년 이상’을 꼽았으며 이어 ‘1개월~2개월’(22.2%), ‘1개월 미만’(21.4%), ‘2개월~3개월’(12.5%)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 466명 중 72.5%가 우리나라 성범죄 처벌 및 방지책에 대해서 ‘매우 느슨하다’고 대답했다.


또한 19.3%는 ‘약간 느슨하다’고 답해 91.8%가 성범죄 방지책이 느슨하다는 의견이었다.


‘보통이다’는 7.1%, ‘약간 강경하다’는 1.1%였다.


추후 도입되기를 바라는 방지책(복수응답)은 ‘얼굴∙신상 무조건 공개’가 75.2%로 가장 많았고, ‘무조건 종신형(또는 사형)’이 58.9%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주거지역 제한’(54.4%), ‘화학적 거세’(48.1%), ‘CCTV확대’(46.0%) ‘성범죄 전력여부 조회기능’(42.1%), ‘취업제한’(41.6%), ‘물리적 거세’(36.2%), ‘전자팔·발찌’(32.7%), ‘온라인 접속기능 차단’(22.7%) 순이었다.


성범죄를 막기 위한 근본대책으로는 ‘성범죄자에 대한 감시처벌 강화’(58.4%)를 가장 많이 꼽았고 ‘사회이슈로 떠올랐을 때만 관심 갖는 국민의 의식변화’(17.2%), ‘가정∙학교의 관련교육 강화’(12.2%), ‘방범활동 강화’(11.4%)’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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