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모종합사회복지관 성인문해교육에 참여하는 박경자(여, 71세) 노인이 지난 1일 한국문해교육협회가 주최하고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후원하는 ‘제7회 문해학습자 체험수기 공모 시상식’에서 문해1단계 과정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문해학습자 체험수기 공모전은 유네스코의 ‘세계 문해교육 10년 (2003~2012년)’ 운동에 동참해 비문해자들의 글쓰기 능력 개발 및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성실하게 생활하는 우수사례를 발굴해 비슷한 처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귀감이 되게 하고 그들을 포상과 격려를 위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체험수기 공모전에는 문해교육 네단계 과정에 3500여점의 작품이 출품돼 과정별 최우수상 1점이 선정됐다.

거모사회복지관은 2010년부터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문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2년도에는 시흥시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으로 초급, 중급반 2개 과정에 35명의 학습자들이 참여해 진행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2013년도에도 비문해학습자들의 학력인정을 위한 기반 마련 및 문해교육의 질적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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