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노인복지관 생명존중상담실은 가족과 단절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생명존중상담실을 연중 가동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복지관은 지난 5월 유서 작성 후 자살을 시도했던 이모 씨(68세, 부천시 오정구)를 보건소에서 연계받아 6월간 지속적인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최수연 생명존중상담실 전문상담원은 한 달에 두 번 이 씨의 집을 방문하고 있다.

최 전문상담원은 “현재 어르신은 전문상담원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뜻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존중상담실은 지난 9일과 23일 부천종합운동장과 오정구청에서 노인생명존중사업 홍보활동을 실시하는 등 독거노인들 자살시도 사례를 발굴하고 있다.

최수연 전문상담원은 “주위에 이러한 사례를 알고 있는 분은 우리 복지관 생명존중상담실로 연락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 내 경로당과 소규모 모임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교육과 발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6~30일 개최한 노인일자리 사회공헌형 사업단 상반기 평가회

또 복지관은 복지과 일자리팀에서 26~30일 복지관 지하 은빛사랑방에서 2014년 노인일자리 사회공헌형 사업단 상반기 평가회를 진행했다.

1.3세대 강사판견사업인 한울선생님 외 총 9개 사업단에서 활동하는 278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열린 상반기 평가회는 상반기 활동상황과 내용을 평가하고 하반기 일정을 공유했다.

한울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는 홍순복 씨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일할 수 있어서 너무 즐겁다. 건강이 허락된다면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준영 사회복지사는 “상반기 동안 고생하신 어르신들께 박수를 보내며 하반기 활동에도 건강하게 열심히 근무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관은 7월 1일 복지관 강당에서 오정청춘극장에서 배우 박건형, 문근영 주연의 영화 댄서의 순정을 상영한다.

오정청춘극장은 매주 1·3주 화요일 오전 10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 무료 상영회이다.

다음 오정청춘극장은 7월 15일 신영균, 전계현 주연의 영화 ‘이 밤이여 영원히’를 상영한다.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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