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대상은 수화통역방송의 책임을 소홀히 한 ‘KBS, MBC’와 시각장애인들의 차별을 조장할 수 있는 광고를 게시한 ‘한미스위스광학’이다.

장애인정보문화누리에 따르면 KBS와 MBC는 지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과 6월 6일 현충일 기념식을 수화통역하면서 ‘애국가’만 연이어 수화통역을 하지 않았다.

장애인정보문화누리는 “장애인복지법, 방송법 등에 의해 지상파방송사는 국가의 행사를 중계할 때 한 수화통역을 해야 한다”면서 “그런데 청각장애인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따라 불러야 할 애국가에만 수화통역을 하지 않는 것은 차별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미스위스광학은 지하철에 자사의 제품을 광고하면서 ‘시력은 능력이다’라는 큰 제목을 달았다.

이 광고를 장애인정보문화누리 장애인회원이 불쾌해 했고, 장애인 회원이 차별 진정을 원해 인권위에 진정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우리 단체 성명이 나가고 언론에 기사 회되면서 뒤늦게 업체가 문구를 주성하고는 있지만 업체의 인식의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느껴 차별 진정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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