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에 은퇴자들을 위해 현 40대, 50대, 60대가 한자리에 모였다. 늙어가는 우리사회 미래를 위해 연금, 고용일자리, 의회 및 행정, 보건복지, 세대통합, 은퇴문화개발 등 10여개 분야에 정책 감시와 비평, 대안제시를 통해 권익선봉대 임무를 수행할 ‘타오름 밴가드단’의 출범식 현장을 찾았다.

우리의 권리, 스스로 찾자!

노령사회 정책 감시 밴가드단 발족
지난 7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한국은퇴자협회(KARP)의 노령사회정책 감시 권익선봉단 ‘타오름 밴가드단’이 출범식을 가졌다. 행사에 앞서 중장년권익선봉단원(밴가드단원)들의 예행연습이 있었고, 이들 모두는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행사 시작인 중장년권익선봉단 타오름 밴가드단 출범 기자회견은 단원들의 입장을 시작으로 밴가드단 소개, 구호제창, 회견, 선서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1차 베이비부머의 퇴직과 더불어 40대에 들어서는 2차 베이비부머에 대한 사회적 경고와 대안제시를 위해 창설되는 타오름 밴가드단은 연금, 고용일자리, 의회 및 행정, 보건복지, 세대통합, 은퇴문화개발 등 10개 부문에 10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다.
기자회견에서 KARP 주명룡 회장은 “40~60대에 이르는 모든 세대가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권익선봉에 앞장서고자 타오름 밴가드단이 출범하게 됐다”며 출범취지를 밝혔다. 이들 활동에 대해서는 “회원에 의한 회원주축으로 회원들의 문제를 직접 다루게 되며, 한국 중장년층들이 갖고 있는 당면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형태의 활동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KARP 주명룡 회장의 모습(오른쪽)

 계속해서 타오름 밴가드단 소개가 이어졌다. 타오름 밴가드단 조정현 단장은 “우리 사회를 더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노령화관련 정책의 모니터링과 대안 제시를 통해 건설적이고 지속적인 사회변화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비붐 세대를 주력으로 출범되는 타오름 밴가드단은 선언문 채택에서 “우리는 우리의 살아온 삶을 배경으로 우리 사회를 더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노령화 관련 정책의 모니터링과 대안 제시를 통해 건설적이고 지속적인 사회변화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선서했다.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2부 창립 기념식은 히어로 송 ‘우린 아직 안 끝났다’ 및 지난 7년간의 활동을 정리한 ‘KARP 8년을 돌아본다’는 주제의 영상물을 상영했다. 특히 히어로 송은 “타오르는 불길, 꺼트릴 수 없어”와 같이 역동적인 가사에 반복적인 리듬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로 주목받았다.
이어서 협회의 문인동인회 회장이고 중장년권익선봉단 팀장인 정재삼 시인이 축시 ‘KARP의 기상’ 을 낭독 했고, 주명룡 회장의 환영사 및 기념촬영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 됐다.
KARP 주명룡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KARP 한국 상륙 후 지난 7년간과 현재의 결과에 대한 회고와 함께 8주년을 맞아 모든 회원들에게 사자성어로 ‘금상첨화(錦上添花)’를 선물로 전했다.
그는 “2010년은 회원들의 더욱 적극적인 참여와 권익봉사단의 맹활약으로 협회와 회원들 모두에게 좋은 도약의 해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진정한 주인이 되려면 주인답게, 주인으로서 요구하는 사람이 돼야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장인 김재윤 국회의원은 화환과 함께 축전을 보냈으며 이두아, 심대평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한국은퇴자협회와 새로 출범한 중장년권익선봉단의 앞날에 더 큰 영광과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 고 전해왔다.
2시간 30여분에 걸쳐 진행된 행사는 영하 14도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과 끝까지 모두가 자리를 뜨지 않고 뜨거운 격려의 박수로 협회와 새롭게 출범하는 권익선봉단을 축하했다.
 
KARP(한국은퇴자협회)
늙어가는 한국(노령사회), 애가 없는 한국(저출산 사회)으로 줄달음하고 있는 노령사회의 당면한 사회적 과제를 풀고, 우리 사회에 은퇴문화의 정착을 이루고자 한국에 상륙한 UN 승인, 정부부처 승인(외교통상부) 국제 NGO이다.
AARP(미국은퇴자협회)를 모델로 1996년 뉴욕에서 설립된 KARP는 지난 2002년 서울로 본부를 옮기고 UN을 비롯해 전세계 만 여개의 NGO들과 연계활동을 하며 한국의 퇴직 전 세대와 후 세대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사회변화운동을 펼치고 있다.

 

 

 

배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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