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가온누리장애인예술제'서 라온제나 밴드가 공연을 하고 있다

듣고 말함의 차이를 뛰어 넘은 열정의 무대가 지역주민들의 열렬한 관심 속에서 성료됐다.

제주도농아복지관은 지난 28일 오후 5시 한라아트홀 다목적홀에서 '제5회 가온누리장애인예술제'를 개최했다. 이번 예술제에서는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라온제나 밴드 공연과 난타 공연이 펼쳐졌으며, 초청공연으로 샌드아트 무대가 이어졌다.

장애인이 중심이 되는 공연기회를 마련하고, 제주사회에 장애인식 개선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공연은 제주도민 240여명이 관람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가온누리장애인예술단 라온제나 밴드 단원과 난타 단원들은 지속적인 연습으로, 청각장애를 뛰어넘어 눈빛과 진동을 통해 호흡을 맞추며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제주도농아복지관은 "앞으로도 가온누리장애인예술단이 가는 길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허민정  hymj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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