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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이색도전, 속리산 천왕봉 등정산악종주 시각장애인 14명 완주
조시훈 | 승인 2016.11.07 19:30
▲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가 시각장애인 도전 프로그램, 속리산 산악종주 참여한 시각장애인 참가자와 자원봉사자 문장대에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가을을 맞이하여 시각장애인 도전 프로그램, 속리산 산악종주를 지난  2일∼3일까지(1박 2일)  진행했다.

속리산은 해발 1,058m의 천왕봉을 정상으로 하여 백두대간의 한 줄기를 이루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이다. 이번 산악종주 코스는 문장대 코스(10.4km)와 천왕봉 코스(11.7km)로 진행했다. 문장대 코스는 법주사탐방지원센터에서 신선대삼거리를 거쳐 문장대, 화북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한다. 천왕봉 코스는 법주사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하여 세심정휴게소, 천왕봉을 거쳐 장각마을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이번 산악종주에는 시각장애인 참가자 14명이 참여했으며 자원봉사자 14명도 함께했다. 시각장애인들이 어떻게 산악종주를 할 수 있을까? 먼저 자원봉사자가 선두에 서서 등반한다. 뒤따라오는 시각장애인은 자원봉사자 가방에 연결된 끈을 잡는다. 앞선 자원봉사자를 따라 산을 오른다. 이때 자원봉사자는 ‘길이 좁으니 몸을 움츠리세요, 길이 깊어지니 다리를 길게 뻗으세요.’등 주변 환경에 대해 설명하여 시각장애인이 유의하여 따라올 수 있도록 돕는다.

산악종주에 참가한 이상기(70세) 씨는 “길이 험하고 경사도 심해 산행이 쉽지 않았다. 혼자였다면 불가능했을 것. 모두가 함께 올랐기에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산악종주 프로그램은 2001년 제1회 산악등반프로그램을 시작으로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시각장애인이 산에 오를 수 없다는 편견은 매년 이들의 도전으로 깨어진다.

한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문화체육지원센터는 시각장애인들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건강 증진과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생활체육 및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악종주 프로그램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문화체육지원센터(02-880-0830~5)로 하면 된다.

조시훈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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