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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센병 환자 5년 뒤 사라진다
남정규 기자 | 승인 2018.03.07 10:08
전남 고흥군 소재 '소록도' 전경

국내 한센병 환자가 5년 후에는 사라져 더 이상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한센병 경험자나 마무리 치료 단계 환자도 20년 후면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센병은 나균이 피부와 말초신경계 등에 침투해 피부 조직을 변형시키는 병으로 병명은 1873년 최초로 나균을 발견한 한센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7일 질병관리본부의 의뢰로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이 진행한 '한센병관리 개선방안 마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센병 주 치료 대상자인 활동성 환자는 125명으로 2001년(581명)에 비해 78.4% 감소했다. 매년 평균 28.5명이 줄어든 것이다.

한센병 활동성 환자와 재발·재활관리 대상(유경험자)는 2017년 총 1만33명으로 지난 2001년(1만7712명) 대비 43.3%(7679명) 감소했다.

한센병 환자 및 관리 대상이 줄어드는 것은 적극적 의료 정책으로 지난해 신규 환자(3명)가 2005년(15명)보다 80%(12명)나 줄어드는 등 급감한 데 따른 결과다.

보고서는 이 같은 한센병 환자 감소 추세에 따라 주 치료 대상인 활동성 환자는 5년 후, 전체 관리 대상은 20년 후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한센병 환자 및 재활·재발 관리대상 등의 평균 연령은 약 76세로 지난 2005년 66.51세보다 9.39세 증가했다. 전체 대상자 중 70세 이상 비율도 2017년 기준 71.24%로 조사됐다.

한센병 환자 및 관리대상의 거주지 비중은 재가가 6053명(60.3%), 정착 마을이 3129명(31.2%), 한센생활시설이 851명(8.5%)으로 집계됐다. 정착 마을이나 생활시설이 아닌 일반 거주지에서 거주하는 한센인이 더 많다.

보고서는 한센인 감소와 고령화에 따라 유병률 감소와 예방, 재활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국가한센관리정책을 일상생활을 위한 생활복지적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남정규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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