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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패럴림픽, 국민이 즐길 수 있게 방송편성 더 늘려야"
김명화 기자 | 승인 2018.03.12 22:01

문재인 대통령이 동계패럴림픽 대회 중계방송이 지난 올림픽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11일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종목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신의현 선수를 언급하며 “평창 패럴림픽이 다시 한 번 우리 사회의 인식을 크게 높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12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우리 방송의 패럴림픽 경기 중계가 외국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라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15㎞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신의현 선수가 호소한 것처럼 우리 방송들도 국민들이 패럴림픽 경기를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더 많은 중계시간을 편성해줄 수 없는 것인지 살펴달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평창올림픽을 성공시키려는 우리 국민들의 노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구현하려는 패럴림픽까지 성공시켜야 올림픽의 진정한 성공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패럴림픽에서 활약하며 감동을 주는 장애인 선수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도 구현될 수 있어야 비로소 성공한 패럴림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신당역에서 비장애인일 경우 환승하는데 약 7분이 걸리는데 비해 휠체어를 이용할 경우 약 40분이 소요된다는 언론 보도를 보았다"면서 "30년 전 서울 패럴림픽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뀐 것처럼, 평창 패럴림픽이 다시 한 번 우리 사회의 인식을 크게 높여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패럴림픽 대회가 열리는 열흘 동안 17~30시간을 패럴림픽 경기 방송으로 할애했다. 방송사들이 17일간 열린 동계올림픽 동안 평균 150시간을 할애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패럴림픽 경기 중계를 위해 중국 CCTV가 50시간, 일본 NHK가 62시간, 미국 NBC가 94시간을 편성한 점 역시 패럴림픽 개최국인 우리나라를 부끄럽게 하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은 “30년 전 서울 패럴림픽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뀐 것처럼 평창 패럴림픽이 다시 한 번 우리 사회의 인식을 크게 높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들도 방송사가 패럴림픽 중계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패럴림픽 방송사 중계를 청원한다’는 첫 국민 청원 이후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유사한 청원이 50개(12일 기준) 올라 와 있다. 처음 글을 올린 청원자는 “소수일지라도 패럴림픽에 관심있는 사람들, 패럴림픽 출전자 가족, 선수들과 상황이 비슷한 장애인들을 위해서라도 중계는 꼭 필요하다”며 “패럴림픽을 중계하지 않는 것은 시청권 침해와 장애인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홍기섭 KBS 보도본부장은 12일 “패럴림픽 편성에 있어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이 미흡하다는 평가에 따라 기존 25시간에서 34시간으로 9시간 확대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S는 패럴림픽 경기를 생중계하는 데 225분, 하이라이트 장면을 방송하는 데 180분을 할애하기로 했다.

김명화 기자  mh6600@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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