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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올 들어 첫 일본뇌염 환자 확인…'모기물림 주의'
남정규 기자 | 승인 2018.09.13 10:25
작은 빨간집 모기

질병관리본부는 경상북도에서 올해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를 확인했다며 모기 물림 예방수칙 준수 등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질본에 따르면 58세 여성이 8월 15일부터 발열과 설사 증상을 보였고 의식저하 등 신경과 증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11일 일본뇌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는 소형모기(약 4.5mm)다. 주로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감연 환자는 해외 여행 이력이 없으며 8월 18일 응급실을 통해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8월20일에 1차 검체와 28일 2차 검체를 질병관리본부에서 검사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전체 모기 개체 수는 평년 대비 약 36% 증가했고,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 개체 수는 전년 대비 약 4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다.

질병관리본부는 하절기 방역소독과 축사와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 집중 방역소독에 대해 전국 시도 지자체에 요청할 예정이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어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권장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모든 성인에 대해 예방접종을 권고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큰 대상자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보건당국은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의 개체 수가 증가하는 8월 이후 9월부터 11월 사이 전체 환자의 평균 90% 이상이 발생하므로,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먼저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이외에도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막는 예방이 필요하다.

남정규 기자  bokjii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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