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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원, 8월 온라인 커뮤니티 양성평등 모니터링 결과 발표
조시훈 기자 | 승인 2018.09.28 10:10

온라인 커뮤니티의 게시글과 댓글에서 발견된 성차별적 내용은 특정 성에 대한 혐오와 비난, 폭력과 성적대상화 표현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은 ‘2018 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링 사업’의 하나로 서울YWCA와 함께 온라인커뮤니티에 대한 모니터링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8월 1일부터 7일까지 다수가 이용 가능하며 접근성 높은 온라인 커뮤니티 8곳의 게시글 1600개와 해당 게시글에 달린 댓글 16000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성차별적 게시글 및 댓글을 분석한 결과 81건의 게시글과 77건의 댓글이 발견되었으며, 성차별적 유형은 혐오·비난이 98건(62%), 폭력·성적대상화가 60건(38%)으로 나타나 지난 6월 커뮤니티 분석 결과보다 폭력·성적대상화 유형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혐오·비난 유형은 신상에 대한 내용을 올린 후 일반인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거나 외모를 조롱하고 희화화하는 내용들이 다수 나타났다.

A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지상파 TV프로그램에 출연한 학생의 모습과 SNS 글을 캡처한 내용의 영상을 게시하며 다수가 외모를 희화화하고 비난하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B커뮤니티는 게시글을 통해 “임산부 걸레X들은 뭘 자랑이라고 돌아다니냐?”라며 임산부 여성에 대해 이유 없이 혐오를 가했다.

C커뮤니티에서는 ‘박복자-남자는 일하고 여자는 살림해라’ 제목의 게시글로, “(전업주부) 니들은 아침, 저녁 꼬박꼬박 서방님께 해드리고 말 잘듣고 집안일 다 하는 게 맞지!”라며 남성과 여성의 역할을 구분하고 갈등을 조장했다.

폭력·성적대상화 유형은 왜곡된 성 관념을 조장하는 표현들과 신체부위를 강조한 이미지로 성적대상화하는 내용이 많았으며, 특정 성에 대한 폭력성을 드러내는 표현도 다수 있었다.

D커뮤니티에서는 동생이 자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통해 남성들의 성적 쾌락을 유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자신의 동생을 성적 대상화하는 게시글을 올렸고, E커뮤니티의 경우 ‘XX들은 찌르고 봐야한다’, ‘칼푹찍’이라는 단어를 통해 무차별적인 폭언과 비방을 하였다.

양평원 관계자는 “익명성 보장 및 표현의 자유를 내세워 폭력행위가 합리화되거나 사회적 약자 및 특정 계층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일반화되고 있다”며, “혐오와 폭력문화가 무분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의식개선을 위한 사회적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양평원은 이번 모니터링에서 발견된 성차별적 사례 일부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개선 요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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