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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원,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 초청 특강으로 제51회 포럼 본 개최
조시훈 기자 | 승인 2019.06.14 10:20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이 한 다문화 가정 소녀의 그림 사례를 통해 다양한 가족이 모여 사는 포용사회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은 1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의 특별강연으로 2019년 제2차 포럼 본(forum BORN, 제51회)을 개최했다.

2010년 4월 출범한 포럼 본(Forum Born)은 현장 활동가, 언론인, 정치인, 교사, 교육 행정가 등 한국 사회 여성과 남성 오피니언 리더의 젠더 감수성 향상과 성 주류화 정책 및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마련되는 토론장이다.

정부·기업·민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남녀 오피니언 리더 80여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 김희경 차관은 ‘‘정상’ 가족에서 ‘다양한’ 가족으로’라는 주제로 60분간 밀도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김 차관은 먼저 ‘정상 가족은 무엇인가?’라는 첫 질문을 통해 우리 사회가 어떻게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지으며 ‘정상’ 가족이 만들어지는 것인지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에 대한 차별적 인식과 제도를 통해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는 현존하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차별하고 배제하게 되는 문제를 야기한다”고 말했다.

또한 ‘입양’, ‘아동학대’ 등 ‘정상’ 가족의 틀에서 심화되는 문제들로 내용을 심화시키며 “‘다양한’ 가족이 함께 살아가는 포용적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인식과 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희경 차관은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와 미국 Loyola Marymount University 경영학 석사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기자, 국제구호개발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에서 권리옹호부장, 사업본부장,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를 거쳐 현 여성가족부 차관으로서 열정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저서로는‘이상한 정상가족’,‘푸른눈 갈색눈’,‘내 인생이다’ 등이 있다.

나윤경 양평원 원장은 특별강연을 진행한 김희경 차관과 당일 참석한 포럼 본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실질적 민주화란 그간 의무는 있되 보장된 권리를 갖고 있지 않았던 아동, 청소년, 노동자, 여성, 이주민, 장애인 등 우리 사회 소수자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공정함의 정도를 일컫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희경 차관은 “이러한 문제를 구체적인 사례와 통계, 대중적인 언어로 풀어낸 여러 좋은 책을 저술하셨을 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으로 한국사회 상식의 틀을 넓히는 데 기여해주셨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가 함께 나눈 시간이 ‘정상’ 가족에서 ‘다양한’ 가족으로 인식을 변화시키고 포용하는 첫 걸음이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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